성남에서 달려온 가족과 구름이의 특별한 만남
미니비숑 구름이에게 평생 곁을 지켜줄 엄마와 아빠가 생겼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이상하리만큼 편안했던, 마음 따뜻한 입양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궁금한 점은 김유나 선생님께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010-9125-9170다시는 키우지 않으려 했던 마음
성남에서 구름이를 만나러 와주신 부부 보호자님은 오래전부터 강아지와 함께 살아오셨습니다. 가족처럼 아끼던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보내고 난 뒤에는 빈자리가 너무 커서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마음먹으셨다고 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유기되거나 파양된 뒤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자주 보게 됐고, 마음 한편에 한 문장이 계속 남았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눈을 맞추며
두 분은 예쁜 아이를 빨리 고르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 아이를 천천히 바라보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고, 함께 장난치며 충분한 시간을 보내주셨어요.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떤 성격인지, 어떤 환경에서 편안할지를 하나씩 살피던 중 두 분의 시선이 유독 오래 머문 아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구름이였죠.
다른 사람에겐 조심스럽던 구름이가
평소 다른 보호자님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던 구름이는 이날 조금 달랐습니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을 다시 만난 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두 분 곁을 맴돌았어요.
손길을 피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가까이 다가가 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모습. 구름이가 먼저 자기 가족을 알아본 것만 같았습니다.
‘구름이가 오늘 가족을 만나는구나.’
구름이가 마음을 열던 순간과 아이들의 실제 생활 모습이 궁금하다면 네이버 검색창에 검색해보세요.
마지막 인사는 손등 위에
입양 절차를 마치고 정말 떠나야 하는 순간, 구름이에게 잘 살고 사랑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평소처럼 장난치며 돌아다니던 구름이는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 듯 한참 동안 손을 핥아주었어요. 작은 행동 하나였지만 괜스레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보내는 아쉬움보다 안도감과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제 구름이에게는 아침마다 반겨줄 가족, 함께 산책할 가족, 나이가 들어가는 순간까지 곁을 지켜줄 진짜 엄마와 아빠가 생겼으니까요.
구름아, 이제 정말 행복하자
과거보다 앞으로 사랑받으며 살아갈 날들이 더 중요해진 날. 구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행복한 두 번째 견생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만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구름아. 🤍
인연은 천천히 시작되기도 해요
구름이처럼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입양을 고민하고 있다면 서둘러 결정하기보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함께 시간을 보내보세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로를 알아보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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